"경기북부 경제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온힘을 쏟겠습니다" 서장원(52) 포천시장 당선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정의 최대 목표"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광역교통망의 조기 완공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산업단지 활성화, 자족형 신도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를 위해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가 2015년 개통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만성적인 교통난을 겪고 있는 43번 국도의 대체 우회도로 개설, 43번 국도 확ㆍ포장 공사를 진행중이며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을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이어 "민자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 강남에서 30분이면 포천에 다다를 수 있고, 2018년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까지 마무리되면 포천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천은 가구와 섬유산업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오는 2013년까지 165만㎡의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약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산정호수 일대 1,310여만㎡의 복합관광단지 개발과 관련 "오는 7월말 서울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새 투자자를 모색한다"며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사무소를 개설한 그는 "서울사무소를 중앙정부와 국회,경제단체 등과 접촉하는 전략적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포천시의회 의장을 지내고 지난 2008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시장에 당선됐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으로 옮겨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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