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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 못밝힌듯
입력2008-07-06 20:57:22
수정
2008.07.06 20:57:22
이번주 중간수사결과 발표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가 그룹 퇴출 당시 정치권 등을 상대로 한 로비의 정황을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6일 “대우그룹 사건 관련 수사를 일단락하고 이번주 중반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3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구명 로비책이자 차명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구속 재판중)씨가 돌연 귀국하면서 김 전 회장의 은닉재산을 찾고 그룹 구명 로비 의혹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검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홍걸씨를 조사하는 등 정ㆍ관계 로비 의혹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정황이나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한 베스트리드리미티드(구 대우개발) 지분 770억여원과 미술품 130여점 등 모두 1,400억여원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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