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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대 폭행 동영상' 성매매 위해 만들어"
입력2009-03-10 15:31:26
수정
2009.03.10 15:31:26
10대들의 알몸 폭행 동영상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해 청소년들이 피해 청소년들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김포경찰서는 문제의 동영상 속 가해 청소년 A양 등 7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동영상 속) 피해 청소년 B양의 아버지가 찾아와 B양이 가출한 사이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고해 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B양을 비롯해 함께 동영상에 등장한 피해 청소년은 17세이며,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했다가 같은 가출 청소년인 A양 등으로부터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해 학생들은 B양 등을 감금해놓고 강제로 동영상을 찍고 이를 인터넷에 공개한 뒤 성매매까지 시키려 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가해 청소년들이 B양 등을 특정 장소에 감금해 놓고 인터넷 성매매에 이용하기 위해 동영상을 찍었던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해 청소년과 관련해 특수강도와 준강간 사건 등 동영상 유출 외에도 관계된 사건이 많아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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