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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은 역시 MBA가 최고

지난해 경영학석사학위(MBA) 취득자의 초임이 두 자릿수 오르는 등 9.11테러와 닷컴기업 몰락 이후 최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9일보도했다. 미국 경영대학원 입학허가위원회(GMAC)는 지난해 미 MBA취득자 5천829명을 조사한 결과, 근무 첫해 급여는 연봉과 보너스를 합해 평균 10만6천 달러로 2004년에 비해 13.5% 올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연봉은 8만8천600달러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 8만5천400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 56개 도시의 350개 경영대학원에 입학생을 모집하는 'QS 월드MBA투어'측도작년 MBA취득자 초임이 평균 11만4천 달러로 전년에 비해 10% 올랐고, 투자은행의경우 보너스만 평균 4만 달러에 이르는 등 MBA 인기가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MBA취득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대학이나 헬스케어 산업, 해외 아웃소싱 분야 등에서 이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데이비드 윌슨 GMAC 위원장은 미국 정부와 비영리 기관에서도 MBA취득자에 대한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닷컴기업 붕괴와 9.11 테러공격, 경기침체 등으로 최근 몰아친 "엄청난 폭풍"이 끝났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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