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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150층 랜드마크, 서부이촌동엔 국제터미널
입력2007-08-17 17:38:17
수정
2007.08.17 17:38:17
서울시·코레일, 국제수변도시로 통합개발 합의
용산에 150층 랜드마크, 서부이촌동엔 국제터미널
서울시·코레일, 국제수변도시로 통합개발 합의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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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부지)와 서부이촌동을 ‘국제수변도시’로 통합 개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 코레일 사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코레일의 용산국제업무지구 44만2,000㎡와 그 남쪽의 서부이촌동 12만4,000㎡를 합쳐 56만6,000㎡를 통합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에는 620m(150층) 이상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이, 서부이촌동에는 중국을 오가는 국제 여객ㆍ물류 광역터미널 등이 들어서 국제적인 수변도시로 육성된다.
시와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중앙부에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을 세우고 한강에 인접한 서부이촌동에는 광역터미널과 함께 중ㆍ저층 주거ㆍ문화시설을 조성해 랜드마크를 정점으로 흘러내리는 듯한 열린 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또 한강과 용산국제업무지구ㆍ용산민족공원을 잇는 녹지 보행축도 만들어 시민들이 걸어서 한강과 용산민족공원을 오갈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시는 통합개발이 합의됨에 따라 이 지역 용적률을 조례 상한선인 평균 608%로 상향 조정했고 주거비율도 건축 연면적 기준 33%까지 완화해 서부이촌동에 거주해오던 2,200세대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최고 높이는 랜드마크 건물 ‘350m 이상~620m 이하’, 랜드마크 주변 건물 250m 이하, 나머지 지역 건물 100∼150m이다. 다만 랜드마크 건물은 합당한 설계만 된다면 620m(150층) 이상 초고층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코레일은 오는 11월 말까지 국제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내년 말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기본계획을 결정하고 2010년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부이촌동 토지수용 문제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않아 사업진행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7/08/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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