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얼짱 아줌마가 지구촌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부녀로 뽑혔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2009 미시즈 월드 선발대회(Mrs World contest)'에서 러시아의 31세 아줌마 빅토리아 라도친스카야(사진)가 영예의 왕관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베트남의 붕타우에서 열린 미시즈 월드 선발대회는 슈퍼모델 출신의 한국 대표 아줌마 이수영(36)씨를 비롯해 전 세계 75개국 대표 아줌마들이 참가해 미를 뽐냈다. 각국 대표들은 3번에 걸친 예선 투표를 거쳐 최종 12명의 미녀를 추리고, 최고 유부녀로 빅토리아를 선발했다. 2위는 전문 모델인 안드레아 로버트슨(미국), 3위는 사업을 하고 있는 호앙 티 엔(베트남)이 차지했다. 미시즈 월드는 지구촌 기혼 여성을 상대로 매년 미의 대표사절을 선발하는 행사이다. 빅토리아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우크라이나의 나탈리아 슈마렌코바로부터 왕관을 물려받고 앞으로 1년동안 미의 사절로 전 세계에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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