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생활범죄 가운데 자동차 절도가 가장 많고 10대들이 주로 검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최근 두 달간 전국 55개 경찰서의 생활범죄수사팀에서 해결한 사건이 1,419건, 검거자 수는 729명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죄명별로는 절도가 750건으로 가장 많고, 점유이탈물 횡령 83건, 폭행·상해 80건, 재물손괴 69건 등의 순이었다.
훔친 물건을 보면 자동차가 198건(26.4%), 자전거 126건(16.8%), 오토바이는 66건(8.8%)이었다. 검거된 이들 중 10대가 175명(24.0%)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39명(19.1%), 50대 125명(17.1%), 40대 114명(15.6%) 순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미한 범죄로 전과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청소년이거나 초범인 경우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생활범죄수사팀이 설치된 55개 경찰서의 최근 두 달간 절도범 검거율은 51.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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