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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헌혈로 나눔을 실천하는 육군의 20대 부부가 미담이 되고 있다.
육군 6공병여단 김정훈(27) 중사와 육군 65사단 권유미(23) 하사 부부는 헌혈 횟수가 각각 56회, 52회에 달하는 헌혈 유공자. 이 가운데 40회가 ‘동반 헌혈’이다.
결혼 1년 남짓한 신혼부부인 이들은 3년간의 연애 기간 중 한 달에 한 번꼴로 혈액원을 찾아 ‘헌혈 데이트’를 가졌다고. 헌혈을 통한 사랑과 봉사가 격무에 지친 두 젊은 군인을 부부로 맺어준 셈이다.
김 중사는 “연인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함께 헌혈하던 때의 설레임을 지금도 기억한다”며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도 헌혈을 통해 사랑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김 중사와 권 하사는 헌혈 횟수가 많을뿐 아니라 전혈, 혈장, 혈소판, 혈소판 혈장 등 헌혈 종류도 다양하다. 두 사람은 혈액원에서 받은 기념품을 부대 병사들에게 나눠주며 헌혈을 권하는 등 ‘헌혈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권 하사는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씩 남편과 함께 헌혈하면서 둘이 합한 헌혈 횟수 200회, 300회 기록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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