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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정촌 산업단지에 입주 계약 '봇물'

경남개발公, 동양기공등 우량기업들과 잇단 MOU

경남개발공사와 진주시가 지역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조성중인 정촌 일반산업단지에 첨단산업 및 고부가가치 기술보유 업체들의 입주 계약이 줄을 잇고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월 27일 자동차 엔진용 부품 제조 및 기타 물품취급장비 제조업체인 동양기공과 경원산업이 공동으로 1만8,213㎡, 총 44억원 규모의 용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동양기공은 기어 및 크랭크 샤프트, 크레인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지난 2008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표창, 2009년 국세청 성실납세자 표창을 받았다. 또 경원산업은 1999년 설립한 이래 자동차 관련 부품 제조업체로 내실 있는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두 업체가 공동으로 정촌산업단지에 입주함에 따라 70여명 가량의 고용 인원 창출, 총80억원의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진주시는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선박·산업용 기자재 생산업체인 삼주이엔지㈜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주이엔지는 120억원을 투자해 1만8,432㎡ 규모의 부지에 본사와 연구소를 설립, 부산과 충남 금산에 있는 본사와 공장ㆍ연구소를 이전할 예정이다. 2012년 정상가동 때는 채용인력 150명에 연 매출액이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정촌공단에는 지난해 수도권 완성품 밸브 유망업체인 S&S밸브㈜와 고부가가치 기술보유업체인 부산 소재 ㈜명진TSR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우량기업 유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주이엔지㈜는 현재 주생산품인 냉동·냉장시설 및 주방시설을 학교, 관공서 등에 납품하고 해군 함정과 현대중공업 등 국내 유수의 조선업체와 중국, 일본 등 해외 조선업체에도 납품하고 있다. 정촌산업단지의 잇따른 입주 희망은 경남개발공사와 진주시가 입지와 제반여건을 인접지역의 조선 및 항공산업, 연관 소재기업 등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됐다. 경남개발공사와 진주시는 이번에 동양기공과 경원산업의 용지매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입주기업 상호간 산업정보교류를 통해 기업이 활성화되고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활동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촌산업단지는 국비 530억원과 시비 4억5,000만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경남개발공사가 2,500억원 등 총 사업비 3,030억원을 투입해 진주시 정촌면 예하·예상·화개리 일원의 1668.454㎡ 규모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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