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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대유행 현실화
입력2009-08-19 17:04:06
수정
2009.08.19 17:04:06
김광수 기자
하루새 108명 확진 판정 <br>환절기 앞두고 공포 확산
국내에서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감염환자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하루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00명 넘게 발생하며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자가 80여명에 달해 가을철 환절기를 앞두고 신종플루 공포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제주 국제관악제에 참가 중인 대만인 5명과 이를 보러온 경기도 A중학교 관악단 학생 4명 등 9명이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이는 등 하루 새 10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들의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해외를 방문한 적 없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82명이나 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2,320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미 신종플루의 지역사회 침투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학교들이 개학하고 환절기가 닥치면 환자 증가속도도 빨라져 이로 인한 중증 환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신종인플루엔자 자문단 회의'를 열고 국내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들이 모두 최초 감염 증세가 나타난지 닷새 만에 생명이 위중한 상태에 이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두 사망자는 모두 닷새 만에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에 이르러 병세악화가 매우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면서 "이는 일선 의료기관에서의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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