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오르며 지난 13일(0.26%) 조사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 이주와 봄 이사수요 등이 겹치면서 전세수요는 여전한데 전세 물건은 품귀 현상을 보이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가 끼어 있는 지난주에 시세조사를 하지 않아 상승폭이 확대된 영향도 있어 보인다.
구 별로는 용산(0.66%)·강동(0.63%)·송파(0.63%)·동대문(0.58%)·동작구(0.44%) 등이 강세를 보였다. 13일 조사에서 0.01% 하락했던 동탄 등 2기 신도시 전셋값도 이번주 조사에선 0.02%로 상승 전환하면서 신도시의 전셋값이 전체적으로 0.07% 올랐다.
경기·인천의 전셋값은 전 주와 같은 0.13%의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2주 전과 같은 0.07% 상승한 가운데 강동구가 0.3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대문(0.23%)·금천(0.13%)·강남(0.12%)·광진(0.12%)·용산구(0.12%)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7%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산본(0.12%)·광교(0.10%)·중동(0.08%)·김포한강(0.08%)·일산(0.05%)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3∼4월은 1년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이사철인 만큼 전셋값 상승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며 “전세난으로 인해 매매가격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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