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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페라리-마세라티 국내 판매권 확보

효성그룹이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국내 판매사인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18일 효성그룹은 동아원의 자회사인 FMK 지분 100%(140만주)를 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FMK는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국내 수입·판매사로, 동아원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분을 매각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효성은 기존 벤츠(더클래스효성), 도요타(효성도요타), 렉서스(더프리미엄효성)에 이어 최고급 수입차로 판매 라인업을 넓히게 됐다. 페라리와 마세라티는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각각 100대, 700대 수준이었지만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덕에 매년 판매 증가율이 수백 %에 달한다. 효성 관계자는 “앞으로 또 다른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권을 확보하거나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효성의 수입차 사업 매출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5,000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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