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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미공단 입주 40년 지역발전 주도

지난 75년 구미에서 시작한 LG전자의 전신인 흑백TV생산공장

LG경북협의회가 주최하는 시민건강달리기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청소년 드림페스티발에는 전국에서 끼를 가진 청소년들이 참가하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구미시민과 함께해온 친화기업 이미지 굳혀

기업의 사회적 소임으로 시민들과 동고동락

경북 구미시는 전자산업을 주도해온 공업도시로 자리 잡으며 현재도 인구가 증가하면서 연령대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그 중심에 올해로 40년의 구미역사를 간직한 LG그룹이 있다.

구미시민들에게 현재 행해지는 가장 큰 축제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주부배구대회와 시민건강달리기 대회를 떠올린다. 이러한 행사가 모두 LG 그룹이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40 년 전 LG가 TV 사업을 시작할 때 국내 전자산업은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 핵심기술을 일본과 미국 등에서 수입했고, 규모도 작았다.

그러나 40년이 흐른 지금 국가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성장했고, 기술 선도업체로서 자리하는 데 LG의 역할이 컸다.

LG는 1958년 창립해 도전과 개척 정신으로 한국 전자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75년 부산시 온천동 공장에서 구미공단으로 이전해 국내 최초로 흑백 TV를 생산하면서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디스플레이 산업의 씨앗을 뿌렸다.

디지털 TV 시대를 활짝 연 PDP, LCD에 이어 차세대 제품인 OLED까지 구미공단 LG 자매사 40년의 세월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의 역사다. 이 배경에는 구미시라는 토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구미시에 전자산업공단이 조성되면서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사진)의 디스플레이 사업이 이곳에 터전을 잡았고, 구미시의 지원과 시민들의 격려가 그 바탕이 됐다. LG는 인간존중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勞’와 ‘經’이 가치 창조적 노경 관계를 반전시킨 것은 노조와 임직원들의 역할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에 가능했다.

민주화의 소용돌이에서 1987년과 1989년 발생한 두 차례의 노사분규는 LG 기업사의 전환점이었고, LG만의 고유한 개념인 “勞經”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키며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했다. 이는 서로 양보하는 상호존중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LG의 “분규 없는 경영활동”이 곧 사회적 책임과 의무라는 의식이 이러한 타협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구미지역 LG 자매사는 협의체인 LG 경북협의회를 통해 행해온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이 뿌리를 내리면서 ‘구미=LG’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자리 잡았고, 단순한 기업이익의 사회적 환원을 벗어나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이 이 같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LG 복지재단은 1998년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해 기부한 데 이어, 2009년 ‘천생어린이집’을 구미시에 기증했으며, 2003년부터는 저소득 홀몸노인과 장애인 세대의 난방시설과 목욕탕, 화장실, 주방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따듯한 집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학원교육 등 사교육 기회가 적은 농촌 지역 저소득층 자녀들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지 지원도 하고 있다.

또, 농촌 지역에 대한 자매결연을 통해 컴퓨터 · TV 기증, 가전제품 무상 수리, 어르신 위안잔치, 농촌일손 돕기,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도 LG디스플레이가 위기에 빠지자 “LG디스플레이 주식 갖기” 운동으로 호응했다.

이에 LG는 수도권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서도 2008년부터 7조 3,000억원을 투자해 1만 7,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LG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진행하는 각종 축제가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1993년부터 주최한 LG기 주부배구대회는 매년 2만여명이 참가하는 화합과 나눔의 대표 축제가 된 가운데 시민들의 배구 실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또, 지난 99년부터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 및 젊은 끼를 발산하는 문화축제의 하나로 시작한 LG 드림페스티발(사진)은 청소년가요제와 청소년 그룹댄스로 나뉘어 경연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는 시민 스타킹을 추가해 모든 계층이 참여하는 축제로 확대되면서 매년 오디션에 전국에서 실력 있는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전국 행사가 됐다. 또한, 초등학생 대상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경연대회로 15년째 LG 러브그린 사생대회가 개최되고, 매년 1만여명이 참가하는 LG 시민건강걷기대회(사진)는 시민들의 건강 및 행복증진에 기여했다. 또, 청소년들의 진 로탐색을 위한 각종 명사 초청 교양강좌 및 수험생가족 Happy Day로 입시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의 피로 및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도록 하는 등 LG는 구미공단에 둥지를 턴 40년간 시민과 호흡을 같이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시민들은 믿고 있다./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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