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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숙박·위락시설 업무용 빌딩숲 탈바꿈

市, 잠실동과 함께 숙박시설 신축 불허



서울 송파구 몽촌토성역 주변 방이동 일대 숙박ㆍ위락시설이 대폭 정비돼 업무용 빌딩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지난 2일 열어 방이동과 신천동ㆍ잠실동 일대 112만1,818㎡를 대상으로 한 ‘올림픽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구역은 8호선 몽촌토성역 주변 방이동과 지하철 2ㆍ8호선 잠실역 주변 잠실동과 신천동, 2호선 신천역 주변 잠실동 일대이며 일반상업지역과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다. 이중 몽촌토성역 주변 방이동과 신천역 주변 잠실동은 상업지역 내 숙박ㆍ위락시설이 각각 45%, 11%나 돼 주거환경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방이동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숙박ㆍ위락시설이 앞으로 업무용빌딩으로 전환되면 현재 도로사선제한(도로의 가장 넓은 폭의 150%까지만 건물높이 허용)으로 350~400%만 허용되던 용적률이 800%까지 높아진다. 이렇게 해서 신규 숙박ㆍ위락시설을 불허함은 물론 기존 숙박ㆍ위락시설을 점차 업무용빌딩으로 바꾸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다만 신천역 주변 잠실동은 상대적으로 숙박ㆍ위락시설 비중이 낮아 기존 시설이 빌딩으로 전환해도 용적률 추가 혜택은 없고 일단 신규 숙박ㆍ위락시설 건축 불허조치만 내려졌다. 임춘근 시 도시관리과 지구단위계획1팀장은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방이동과 잠실동 일대에 대대적으로 들어섰던 여관촌을 대폭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시건축공동위는 또 종로구 연건동의 대학로와 율곡로 교차로에 접해 있는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부지 6,457.6㎡에 지하 6층~지상 15층 높이의 건물을 건립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이 건물에는 공연장ㆍ전시장ㆍ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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