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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싣고 다인승 전용차선 달려

미국 콜로라도주 웨스트민스터에서 한 남성이 마네킹을 태우고 최소 2인 이상이 탑승해야 하는 고속도로의 다인승 차량 전용(HOV : high-occupancy vehicle) 차선을 달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웨스트민스터 경찰은 26일(현지 시간) 오전 36번 고속도로 셰리단과 주니 사이구간을 주행주이던 그렉 알렌 프링글(53)이라는 남성을 적발, 115 달러의 범칙금을 부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프링글은 조수석에 회색 상의와 야구모자를 씌운 마네킹을 태워마치 사람이 탄 것처럼 보이게 한 뒤 고속도로의 HOV 차선을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차량을 적발한 경관은 이전에 고속도로를 순찰 도중 프링글의 차량을 보며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이상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이날 아침 다시 그의 차량을 발견, 차를 세우고 조수석을 살펴본 뒤 전용차선 위반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프링글의 출퇴근 파트너(?) 였던 마네킹은 증거로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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