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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요 매매 전환 지속, 한강 이북 상승률 커

전세매물 부족이 심화 된 지역에서 실수요자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0%를 넘어선 서울 한강 이북은 지난주 동안 아파트값이 0.11% 오르면서 한강 이남(0.08%)보다 상승폭이 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경기·인천)도 중소형면적 강세로 0.02%, 0.06% 상승했다.

서울은 △도봉(0.30%) △중랑(0.28%) △동대문(0.18%) △서대문(0.18%) △구로(0.15%) △성동(0.15%) △금천(0.12%) △서초(0.12%) 등의 순으로 매매가격이 뛰었다.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 1단지, 도봉동 동아에코빌, 창동 주공 3단지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물건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이다.

신도시는 △광교(0.07%) △산본(0.05%) △평촌(0.03%) △중동(0.03%) △분당(0.02%) △파주 운정(0.02%)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광교자연앤자이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6~7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기존아파트와 분양단지를 놓고 저울질하는 수요가 늘었다는 반응이다.

수도권은 △과천(0.26%) △고양(0.20%) △광명(0.08%) △안산(0.08%) %) △인천(0.08%) △안양(0.07%) △용인(0.06%)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6단지가 1,500만원~3,500만원 가량 올랐다. 그 동안 재건축 발목을 잡았던 교육시설 문제가 청계초등학교 학교시설 증·개축 협약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며 사업시행인가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퍼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한 주간 0.27%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3%, 0.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사 비수기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늘지는 않았지만 전세매물 자체가 귀해 국지적인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구별로는 △성북(0.54%) △서대문(0.47%) △노원(0.45%) △강북(0.41%) △중랑(0.39%) △성동(0.38%) △강남(0.36%) △도봉(0.34%) △서초(0.32%) 순으로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6·8·9단지가 1,000만원~4,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13%) △산본(0.06%) △판교(0.05%) △중동(0.04%) △분당(0.03%) 순으로 올랐으며, 수도권은 △고양(0.35%) △과천(0.30%) △의왕(0.27%) △김포(0.13%) △인천(0.12%) △광명(0.11%) △용인(0.09%) △수원(0.07%)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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