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장 동향 조사업체인 도쿄 상공리서치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부채액 1,000만엔 이상 기업 가운데 도산 건수는 전년도 대비 7.8% 감소한 1만1,719건으로 1991년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부채총액은 2011년도 대비 22.9% 줄어든 3조757억엔(약 35조원)에 그쳤다.
도산한 기업의 수와 부채 총액 모두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도산 기업 건수도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들은 기업이 금융기관에 상환 부담 경감을 요청했을 때 대출조건 변경 등의 노력을 하도록 명시한 금융원활화법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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