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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추진 2기 행정혁신에 전력"

김남석 신임 행정자치부 전자정부본부장

김남석(49) 이사관

“혁신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그간의 경험을 살려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2기 행정혁신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8일 행정자치부 전자정부본부장에 임명된 김남석(49) 이사관은 정부혁신 업무추진에 대해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이번 김 이사관의 본부장 임명은 3일 5년간 재직해온 정국환 전자정부본부장의 사임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행자부 내에서는 참여정부의 실질적 행정혁신을 이끌어갈 핵심 보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김 본부장의 전자정부본부장 임명은 직급으로는 수평이동이지만 올초 팀ㆍ본부 체제로 조직이 완전 개편된 것을 감안하면 기존 국장급 이상의 책임과 권한이 따르는 중요한 자리다. 김 본부장은 행시 23기로 행자부의 전신인 총무처ㆍ내무부 등에서 주로 기획예산 및 조직업무를 맡다가 참여정부 출범을 전후해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ㆍ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등에서 정부혁신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해왔다. 올 3월 행자부로 원대 복귀하고서도 혁신기획관으로 재직하면서 오영교 행자부 장관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하모니(Hamoniㆍ통합행정혁신시스템)’ 개발업무에 깊이 관여해왔다. 이 때문에 김 본부장에 대한 장관의 신임이 높고 최근 열린 청와대 시연회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모니 시스템은 전직원들의 근무실적을 전자시스템으로 엄밀히 체크하고 파악해 연말의 인사나 보상과 연계하는 업무성과ㆍ보상 시스템이다. 7월 개발된 이 시스템은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되며 보완조치 후 오는 10월 전부서에 적용되고 점차 타 부처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행자부의 5개 본부장 자리 중 2급 상당이 맡는 개방형 직위인 전자정부본부장을 내부인사가 맡은 것은 다소 의외라는 시각에 대해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중앙인사위가 추천한 외부인사 5명과 2명의 내부인사가 참여한 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 12명의 전문지식ㆍ리더십ㆍ정보화실행능력 등에 관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며 “김 본부장이 하모니를 6개월 만에 완성할 정도로 열의를 다하며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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