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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하이브리드로 전면 이행 방침

수소연료전지 폐기…인프라 미비 해소난망으로

기록적인 고유가로 일반 차량에 대한 수요가 억제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도요타사가 하이브리드 올인으로 나아가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참석 중인 오카모토 가즈오 도요타 부사장은 기자들에게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도요타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100% 하이브리드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밝혔다. 와다나베 가쓰아키 사장도 2010년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던 수소 연료전지 차량이 인프라 미비로 조기에 상용화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량이"장기적으로" 기존차량의 대체물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휘발유엔진과 전기모터를 동력원으로 병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효율이 높아프리우스 모델의 경우 1갤런으로 기존 차량의 배인 88㎞를 주행할 수 있다. 1997년 하이브리드 차량 첫 출시이후 총 42만5천여대를 판매한 도요타는 내년에프리우스와 캠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 버스 코스터 등 7개 모델에서총 4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는 올해 목표치보다 60% 가량 늘어난 것이다. 도요타는 앞으로 생산비용을 낮춰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을 점진적으로 낮춰나갈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부품가격이 비싸 같은 모델이라도 일반차량보다 3천-5천달러 가량 비싸다. 도요타 현 경영진들은 기존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차를 목표수준인 절반으로 줄이는 시점에 관해 밝히지 않았으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웹사이트기사를 통해 와다나베 사장이 그 시점을 2010년께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는 도요타가 단연 앞서있으며 다른 경쟁사들은아직 초보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혼다자동차의 경우 어코드 하이브리드판 모델인 2인용 '인사이트'를 갖고있으며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콤팩트카 시빅 하이브리드를 출품했다. 포드자동차는 도요타로부터 하이브리드 기술을 매입, 작년에 SUV 이스케이프의 하이브리드모델을 발표했으며 닛산은 내년 중에 미국시장에 알티마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제너럴모터스(GM)과 다임러크라이슬러, BMW도 제휴를 통해 이르면 2007년께출시를 목표로 하이브리드차량 개발에 착수했으며, 아우디, 폴크스바겐과 포르셰 등도 최근 제휴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카모토 부사장은 이와관련, "우리는 10년안에 세계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채워질 것으로 믿고있다"고 전망했다. 세계 27개국에 60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도요타는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을 도요타시 본사 인근의 쓰쓰미공장에서만 생산하고 있으나 2006년 말에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는 등 해외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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