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대표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민생지원·경제민주화 등을 중심으로 6월 임시국회의 우선처리 법안을 협의할 알려졌다.
황 대표는 “여야 대표들이 만나는 것은 지난 2004년 3월 이후 거의 10년 만인 것으로 안다. 국민들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국격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도 국민의 뜻에 부응해 좋은 정치를 하고, 자랑스러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서 당 개혁, 정치쇄신, 국회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국민 뜻에 부응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민주당과 함께 좋은 쇄신안에 대해 성큼성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대표는 “6월 국회에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한 데에는 생각이 다르지 않다. 여야 6인협의체에서 처리를 합의한 대선 공통공약 80여 개 법안에 대해서도 황 대표가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국가정보원 등 국가 권력기관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국정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집권 초기 여야 협력관계의 마감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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