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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속에서도 달리는 자동차

스위스 특수차량 제작사 린스피드, 세계 첫 잠수함 승용차 공개

(AP=연합뉴스)





'당신도 이제 제임스 본드가 될 수 있다.' 영화 '007시리즈'에 나올 법한, 자동차를 타고 물 속을 달리는 날이 조만간 눈 앞에 펼쳐질 전망이다. 스위스의 특수차량 제작사인 '린스피드'(Rinspeed)는 14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세계 최초의 잠수함 승용차 '스쿠바'(sQuba)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오픈카' 형태로 위기 상황시 탈출이 용이한 형태다. 승용차 탑승자는 차량에 내장된 공기탱크와 산소마스크를 통해 숨을 쉴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스쿠바는 물 속 10m 깊이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지상을 주행할 때는 3개의 전기 모터가 구동되지만 수중에선 2개의 프로펠러로 움직인다. 스쿠바의 실제 모델은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린스피드는 이에 앞서 '스플래시'라는 수륙양용 자동차를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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