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4일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으로, 2월 내구재 주문이 4.3% 증가했던 데서 감소세로 반전된 것이다. 전월 대비 3% 감소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보다도 낮다.
품목별로는 운송 장비 수요가 민간 및 국방 부문을 막론하고 15% 급감했다. 특히 항공기 주문이 48.2% 감소했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핵심내구재의 주문량도 지난 2월 1.7% 감소한 데 이어 3월에도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항공기를 제외한 3월 비국방자본재의 주문은 향후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을 가늠할 수 있는데, 2월의 4.8% 감소에서 0.2% 증가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0.4%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보다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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