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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동서고금 아우른 옷맵시 자랑… "한국 전통미 놀라워요" 미스터월드 4차예선 겸한 앙드레 김 자선패션쇼5개 주제 뛰어난 패션감각 뽐내… "왕실 의복 입으니 내가 왕인듯" /영종도(인천)=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미스터월드 2010’에 참가한 전세계 74개국 후보들이 23일 인천 하얏트리젠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앙드레김 자선 패션 쇼에 참가했다. 후보들은 5가지 테마에 맞춰 각기 다른 의상을 입고 맵시를 뽐냈다. /인천=조영호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곤룡포를 현대화한 의상은 화려한 조명보다 눈부셨다. 이 의상을 입은 후보들은 "한국 왕실 의복을 입으니 마치 내가 왕이 된 것 같다(베네수엘라 대표 호세 플로레스)" "모델로서 수년간 활동했는데 최고의 패션쇼였다(체코 대표 요세프 카라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제6회 미스터월드 선발대회(한국일보 주최·인천광역시 후원)에 출전한 각국 대표 74명은 23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4차 예선 패션쇼 겸 '미스터월드와 함께하는 앙드레김 자선패션쇼'에 참가해 각자의 개성을 한껏 뽐냈다. 브라질 대표 조나스 술스바가 1위, 체코의 요세프 카라스, 네덜란드 혼자 필리피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빼어난 패션 감각을 인정받은 술스바는 오는 27일 열리는 본선대회 준결승에 자동 진출한다. 패션쇼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왕실 의상을 주제로 한 마지막 무대. 삼국시대와 고려ㆍ조선의 고풍스러운 예복에 현대적 감각을 입혀 재해석한 의상이 등장하자 관람석 곳곳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관객들은 "와, 멋지다" "정말 환상적이다"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외국인들도 "아름답다(beautiful)"를 연발하며 한국의 전통미에 매료됐다. 관객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염원,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 왕실의 위엄 있고 기품 있는 결혼 예복과 말끔한 턱시도를 주제로 한 무대에 흠뻑 빠져들었다. 패션쇼를 끝으로 스포츠(17일)ㆍ장기자랑(18일)ㆍ요리(21일) 등 총 네개 부분 예선을 모두 마쳤다. 패션쇼를 총 지휘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미스터월드 후보들을 통해 한국의 전통미를 전세계에 알리고 싶었다"면서 "옷 차림새 등을 볼 때 뉴질랜드ㆍ룩셈부르크ㆍ스웨덴ㆍ그리스 후보가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본선대회를 앞둔 후보들에게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가진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꼭 미스터월드가 되길 바랍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경관과 최첨단 과학 기술을 고국에 알리는 것도 잊지 마세요." 패션쇼에서 거둔 수익금은 전액 국제백신연구소(IVI)에 기부돼 개발도상국 어린이 전염병 예방을 위해 사용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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