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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뭇매

2군 두산전서 시즌 개막 후 첫 등판…5월 1군 합류 앞두고 2점 홈런 등 뭇매

‘돌아온 핵잠수함’ 김병현(33ㆍ넥센)이 시즌 개막 후 첫 등판에서 5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잠수함 투수 김병현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두산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를 맞고 5실점(3자책)했다. 총 64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가 47개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지만 1회초에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려 국해성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최고 구속은 143㎞였고 폭투도 2차례 범했다. 경기에서는 두산이 11대3으로 이겼다.

김병현은 경기 후 “감기에 걸린 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힘들었다. 몸이 안 좋아서 그런지 포수까지의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며 “몸은 안 좋았는데 기분은 좋았다. 타자들이 잘 친 데다 내 볼의 위력이 좋지 않았다. 다음에는 잘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에 입단, 메이저리그 통산 86세이브를 올리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2차례나 경험한 김병현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을 거쳐 총액 16억원에 넥센과 계약했다. 김병현은 이르면 내달께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30)는 시애틀전(9대8 클리블랜드 승리)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4경기 연속 2타점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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