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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北 당대표자회…김정은, 총비서 추대될 듯


북한이 11일 평양에서 제4차 노동당 대표자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이날 김정은(사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총비서직에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당대표자회가 열리기는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2010년 9월28일 제3차 당대표자회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자 사설을 통해 “김정은 동지를 단결의 중심, 영도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셔야 장군님(김정일)의 유훈을 빛나게 관철하고 불패의 강국 건설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인민의 드팀 없는 신념”이라며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이 총비서에 오르면 노동당 규약에 따라 당 중앙군사위원장을 겸하게 된다. 김 부위원장이 이틀 후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국가의 최고직책인 국방위원장까지 맡으면 2009년부터 시작된 3대 세습 절차는 사실상 완료된다.

이날 당대표자회에서는 김정은 체제를 떠받칠 지도부의 세대교체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김정각 총정치국 1부국장이 우리의 국방장관 격인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된 사실이 전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확인됐다. 통신은 또 당 중앙군사위와 국방위원회가 지난 7일 공동결정으로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차남인 최룡해 당 비서와 현철해 국방위 국장에게 인민군 차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당대표자회에 이어 13일 최고인민회의, 12∼16일 중 하루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15일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 기념행사, 25일 인민군 창건 80주년 기념행사 등 정치일정이 이어진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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