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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수 2위 강남구, 유치원생은 14위

이투스청솔 유치원 원아 분석 <br> 젊은 층 강남 진입장벽 높아

서울 강남구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고등학교 재학생 수가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유치원생 수는 14위로 하위권이다. 젊은 층에겐 강남 진입 벽이 높다는 얘기다.

4일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분석한 ‘2012년 유치원 시ㆍ군ㆍ구별 원아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원구에 7,922명(9.0%)의 원아가 유치원을 다니고 있어 서울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북구 5,493명(6.3%), 송파구 5,420명(6.2%) 순이었다.

노원구에 유치원 원아가 가장 많은 것은 20평대 소형 아파트가 다른 구에 비해 많고 초ㆍ중등 학군도 상대적으로 좋아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원아수가 3,189명(3.6%)으로 14위를 기록했다.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유치원 원아를 둔 젊은 층의 진입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남구 초등학생 수가 전체의 8위, 중학생은 4위 고등학생은 2위를 기록하는 등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순위가 높아지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서초구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반면 도심공동화 현상에 의해 종로구는 1,242명(1.4%)에 불과했고, 중구도 1,238명(1.4%)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원아(27.4%)가 서울(14.3%)보다 2배 가까이 많아 두 자치단체간 인구 차이에 비해 격차가 더 컸다. 원아가 가장 많은 유치원은 무려 612명의 원아가 있는 경남 김해시의 산새소리유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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