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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전역서 교전, 100명 이상 사망

시리아 전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격렬한 교전과 대규모 폭탄 공격으로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5일 시리아 중부 하마 주에서 차량 폭탄 공격으로 정부군과 친 정부 민병대원이 50명 이상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의 압델 라흐만 소장은 “알 카에다 조직과 연계된 알 누스라 전선 소속 대원이 하마 지야라 마을의 정부군 기지 주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또 시리아 서북부 이들리브에서는 정부군의 전투기가 반군 거점에 집중 폭격을 가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폭격에 의한 사망자 중에는 반군 사령관인 바실 에이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캠프에 박격포를 발사해 최근 24시간 동안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팔레스타인 당국 관계자가 밝혔다.



반정부 운동가인 무함마드 알 후르는 “거리에 쓰러진 부상자들을 도와주려던 의사들도 숨졌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난민 15만명이 정착한 야르무크 캠프는 최근 시리아 반군 세력이 정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군은 이 지역에서 대대적인 반군 색출 작전을 펼쳐 왔다.

알 후르는 “야르무크 난민캠프는 인구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정부군의 폭격이 있을 때마다 참사가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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