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득세 감면연장안의 국회 통과가 불발되면서 거래관망세가 다시 짙어지는 분위기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0.04% 하락했다.
구별로 ▲강서(0.16%) ▲영등포(0.14%) ▲송파(0.13%) ▲동작(0.11%) 순으로 내렸다.
강서는 염창동 이너스내안을 비롯해 극동상록수, e편한세상 중소형 등의 거래가 뜸해 500만~3,500만원 정도 내렸다.
영등포는 거래부진 속에 양평동 한솔, 당산동 금호어울림 등 중대형이 500만~3,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과 중동이 보합세를 보였고 ▲분당(0.05%) ▲일산(0.01%)은 내렸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 등의 중대형이 1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0.03%) ▲수원(0.02%) ▲고양(0.01%) 등이 떨어졌다.
인천은 매수세 부진으로 간석동 금호어울림을 비롯해 논현동 한화꿈에그린 등이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수원은 우만동 월드메르디앙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반면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 서울 전세시장은 0.06% 상승했다.
▲동작(0.19%) ▲강서(0.14%) ▲성동(0.13%) ▲강남(0.12%) 순으로 올랐다.
동작은 일부 신혼부부 수요와 인근 서초 재건축 이주 여파로 신대방동 보라매아카데미와 흑석동 한강현대 등 중대형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2%) ▲산본(0.02%) ▲평촌(0.01%) 등이 소폭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0.07%) ▲의왕(0.06%) ▲광명(0.04%) ▲이천(0.01%) ▲용인(0.01%)등이 올랐다.
인천은 중소형 아파트 수요로 작전동 코오롱, 만수동 삼환1차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주변 디지털단지 수요와 더불어 신혼부부 등 새 아파트 수요가 꾸준해 하안동 주공9단지, 광명동 현진에버빌 등이 150만~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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