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쉐인 블랙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벤 킹슬리, 돈 치들
뉴욕 사건의 트라우마로 인해 영웅으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끼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 그가 혼란을 겪는 사이 최악의 테러리스트 만다린(벤 킹슬리 분)을 내세운 익스트리미스 집단 AIM이 스타크 저택에 공격을 퍼붓는다. 이 공격으로 그에게 남은 건 망가진 수트 한벌 뿐.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는 다시 테러의 위험으로부터 세계와 사랑하는 여인(기네스 팰트로 분)를 지켜내야 하는 동시에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한 가지 물음의 해답도 찾아야만 한다.
영웅 시리즈 3편 정도에 늘 등장하는 영웅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 ‘아이언맨3’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영웅의 존재론적 고민. 과연 그가 아이언맨인가? 수트가 아이언맨인가?
존재에 대한 고민은 있지만 그 깊이는 깊지 않았다. 또 진정한 존재의 유무에 대한 고민의 계기가 극적이지 않다.
‘아이언맨3’는 한국에는 특별하다. 세계 첫 개봉지가 한국.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내한해 영화 홍보를 하고 생일파티까지 한국에서 했다. 과연 한국인들은 아이언맨의 존재에 대한 고민에 얼마나 호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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