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지나 칭칭나네’를 부른 가수이자 영화배우 김상국씨가 지난 15일 오후10시20분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72세. 부산 출신인 고인은 65년 자신의 출연작이었던 영화 ‘불나비’의 주제가 ‘불나비 사랑’으로 큰 인기를 모은 후 ‘쾌지나 칭칭나네’ ‘여기 이 사람들’ ‘자갈치 찬가’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성격파 영화배우로도 이름을 날리며 ‘워커힐에서 만납시다(1966)’ ‘육군 김일병(1969)’ ‘별난장군 팔도부하(1973)’ 등에 출연했다. 90년대 들어 외부 활동을 줄였지만 SBS ‘출발 모닝와이드’ 리포터, 진로소주 ‘참이슬’ 광고모델 등으로 나왔고 최근에는 그가 부른 ‘불나비 사랑’이 영화 ‘타짜’의 엔딩곡으로 쓰이면서 관심을 모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차정화씨와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 용산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02)748-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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