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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설계 갈수록 새롭네"

남성 전용 소변기 도입에 지하엔 가구별 전용창고도


‘아빠, 이젠 집에서도 맘놓고 볼 일 보세요.’ 아파트 평면 설계와 인테리어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10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영종 자이’ 40평형대 이상 가구 화장실에 가정용 소변기 ‘자이-이노바스’를 설치했다. 공중 화장실에서 볼 수 있는 자동센서 방식으로 최근 산업자원부에서 GD(Good Design)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녀가 함께 양변기를 사용하는 불편함이 많은 것으로 집계돼 새롭게 도입했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이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45A평형에는 일반적으로 안방에만 제공되던 드레스룸이 자녀방에도 제공되고 59평형 안방 드레스룸에는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인 피팅룸도 설치된다. 이달 중 분양하는 SK건설의 ‘남산 리더스뷰’에는 가구별 전용 창고가 마련된다. 지하에 들어설 창고에는 환기 시스템과 잠금장치가 설치돼 입주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저장하는 데 유용할 전망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주상복합이 아파트에 비해 수납공간이 부족한 점에 착안했다”며 “고급형으로 지어지는 만큼 잡동사니를 저장해 실내를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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