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 직장인들은 자신이 속하게 될 기업의 문화나 업무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또 해당 기업이나 업종 분위기에 맞춘 옷차림을 선택하는 것 역시 단 번에 직장 선배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다.
◇대기업 사무직= 너무 튀지 않은 수수한 차림이 무난하며 수트 상의의 경우 원 버튼이나 투 버튼이 좋다. 지적인 이미지의 감색 수트에 흰색 셔츠를 입고 붉은색 타이로 포인트를 주거나 스트라이프 무늬 셔츠를 입으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줄 무늬 수트를 선호한다면 줄 간격이 좁고 가는 것이 어울리며 이 때 타이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게 좋다. 구두는 검정색이 무난하다. 금융업종이라면 감색이나 회색 싱글수트에 무늬 없는 단색이나 흰색 셔츠를 추천할 만하다.
◇광고ㆍ디자인 직종= 직원들의 감각적인 면을 중시하는 직장이라면 대담한 색상의 셔츠에 화려한 넥타이나 멜빵을 함께 코디하는 것도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몸에 달라붙는 듯한 날렵한 라인의 수트로 최신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비즈니스캐주얼을 보다 감각 있게 연출하는 것도 좋은 전략인데 이 경우 린넨(마) 소재의 베이지색 바지에 감색 재킷과 체크무늬 셔츠를 함께 매치하면 센스 만점의 멋쟁이가 될 수 있다.
◇영업ㆍ마케팅 직종= 다양한 사람들과 직접 부딪히는 영업이나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 깔끔한 감색 수트에 흰색 또는 푸른색 셔츠를 받쳐 입으면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이 때 진한 군청색 타이를 함께 매주면 전체 이미지가 푸른색으로 통일되면서 비슷한 톤을 가진 색상끼리 매치하는 '톤온톤'의 세련된 옷차림이 완성된다.
◇마무리 체크 포인트= 멋지게 정장을 차려 입었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형형색색의 양말을 신으면 자칫 품위 없어 보일수 있으니 바지와 양말 색상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매치한다. 옷차림에 자신이 없다면 되도록 무늬가 없는 단색으로 단순하게 입는다.
화려하고 뛰어난 디자인이라도 무늬와 색상을 잘못 매치하면 오히려 전체 패션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는 셔츠보다 어두운 색으로 골라야 우아하게 보인다. 어두운 색 수트를 입을 땐 이와 대비되는 색상의 셔츠를 입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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