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의 어머니'등 5060세대 겨냥 작품 잇따라<br>'민들레…'등 평일 객석 점유율 80% 넘어 '인기'
![](http://newsimg.sednews.com/2009/04/06/1HOISJFAZ5_1.jpg) | 손숙의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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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계 중년 감성 자극
'손숙의 어머니'등 5060세대 겨냥 작품 잇따라'민들레…'등 평일 객석 점유율 80% 넘어 '인기'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손숙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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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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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바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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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로 연극계가 중년 관객을 타깃으로 한 작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중년 여성 관객을 상대로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연극은 80%가 넘는 평일 객석 점유율을 유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손숙ㆍ박정자ㆍ조재현 등 연극계 간판급 스타들이 출연하는 공연의 경우 주말 매진을 기록하며 앙코르 공연에 들어가고 있다. 50~60대 중년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한다.
◇손숙의 어머니 = 10년 전 정동극장 초연 당시부터 주연을 맡았던 연극배우 손숙씨가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작품이다. 초연 10주년 기념으로 오는 25일부터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한달간 진행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중년 관객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기획사 측은 밝혔다.
이 작품은 일제의 징용과 한국전쟁, 분단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관통하며 혹독한 시련을 겪어낸 한국의 어머니를 가슴 뭉클하게 그려냈다는 평. 주요 관객 층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지닌 중년 이상의 여성들로 이윤택씨가 연출을 맡았다.
기획사 관계자는 “손숙의 어머니는 최근 서울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친정엄마와 2박3일’보다 타깃 관객의 연령이 높은 50~60대로 잡았다”며 “중년 관객에게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2)6005-6731
◇민들레 바람 되어 = 평일 유료 관객 점유율이 85~90%를 차지하며 대학로 최고 흥행작으로 부상했다. 최여정 연극열전 홍보팀 팀장은 “놀랍게도 이 작품은 50이상 중년 관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주말에는 표를 구할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20대 남녀 커플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가 주류를 이뤘지만 이 작품은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을 통해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중년층에 사랑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입소문을 타고 중년 부부들의 관람이 이어져 지난해 2월 초연 뒤 올해 앙코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조재현씨와 더불어 안내상, 정웅인 등이 새롭게 합류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02)766-6007
◇오랜 친구 이야기ㆍ엄마는 오십에… = 오랜 친구 이야기는 ‘이 시대 중년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작품. 새로운 문화 향유층으로 부상하는 4060 관객을 겨냥한 만큼 열아홉에 처음 만난 주인공들이 오십대가 되어서야 사랑을 고백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연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위성신씨가 ‘늙은 부부 이야기’의 후속편으로 제작한 것으로 내달 17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에서 공연된다.
한편 연극배우 박정자씨가 출연한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도 중년 여성들에게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산울림 소극장에서 내달 10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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