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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민임대 물량 '풍성'

주공·SH공사, 고양 행신2등 23곳서 올 2만가구 공급


무주택 서민들이 인근 시세보다 싼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 아파트가 올해 수도권에서만 2만여가구 공급된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대한주택공사와 서울시 SH공사가 수도권에서 공급할 예정인 국민임대 아파트는 모두 23곳 2만467가구로 조사됐다. 주택공사 국민임대는 경기 고양시 행신2, 성남 도촌, 파주 운정, 하남 풍산, 화성 동탄 및 향남, 인천 논현2 등 7개 지구에서 15개 단지 1만7,440가구, SH공사 국민임대는 서울 발산, 장지, 상암 등 3개 지구와 은평뉴타운에서 5개 단지 3,027가구가 나온다. 특히 은평뉴타운과 동탄신도시ㆍ도촌지구 등 인기지역 물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대거 공급된다. 국민임대는 주택공사 또는 지방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으로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고 임대로만 거주할 수 있다. 보통 임대기간은 2년으로 갱신이 가능하며 임대료는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 다만 입주자격이 까다롭다. 일단 소득 수준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를 넘지 않는 무주택자여야 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월 평균소득이 241만370원 이하면 입주자로 선정될 수 있다. 특히 전용 50㎡ 미만 주택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 이하 소득자에겐 우선 입주권이 주어진다. 또 토지와 자동차 등 자산이 일정한 기준을 넘어서도 안된다. 토지는 개별공시지가 5,000만원, 자동차는 취득가액에서 매년 10%씩 감가상각한 금액이 2,2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이와 함께 전용 50㎡ 미만은 청약저축통장이 필요 없지만 전용 50㎡ 이상에서 60㎡ 이하와 전용 60㎡ 초과 평형에 입주신청하려면 청약저축통장을 보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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