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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F-35 전투기 "고민되네"

구입·유지비 무려 1조弗<br>의회 "예산 낭비" 지적


미국 국방부(펜타곤)가 군수 업체인 록히드마틴사에 발주한 차세대 전투기 F-35를 구매할지 여부를 놓고 정밀 심사를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F-35의 구매 비용이 막대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데 따른 조치다. WSJ에 따르면 펜타곤의 고위급 무기 바이어들은 이날 F-35(일명 라이트닝Ⅱ) 2,458대를 구매하려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F-35는 기존 전투기에 스텔스(레이다를 피하는 장치) 기능 등이 더해진 차세대 전투기로, 지난 2001년 록히드마틴이 보잉을 따돌리고 계약을 따냈다. 록히드마틴은 현재 F-35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부터 펜타곤에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 의회가 최근 F-35의 구매 등에 소요되는 예산이 증가하는 데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미 의회 내 행정감사원(GAO) 관계자는 “지난 2006년말 정부 자료를 바탕으로 F-35를 구매하는 데 들어가는 예산을 추산한 결과 3,000억 달러에 달했다”며 “1대당 개발 비용을 포함해 평균 1억2,200만달러가 들어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전투기의 유지보수 등에 추가로 6,500억달러가 필요해 총 비용은 1조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기 침체와 이라크 전쟁 비용 증가로 비용통제에 나서야 하는 펜타곤으로서는 엄청난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F-35를 구매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하게 된 것이다. 특히 전투기의 무게, 엔진 다자인 등을 놓고 전문가 사이에 견해가 달라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일례로 엔진 디자인의 경우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사가 내놓은 제품과 제너럴일렉트릭(GE)과 롤스로이드가 공동 개발한 제품 간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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