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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많이 먹으면 청소년 비만 절반으로"
입력2008-12-15 16:47:00
수정
2008.12.15 16:47:00
오상우 동국대 교수 발표
과일섭취량이 많은 청소년들의 경우 비만확률이 줄어든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어린이 비만예방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오상우 동국대 의대 교수와 보건산업진흥원의 이행신 박사가 지난 2001년과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일(감ㆍ배ㆍ수박ㆍ딸기ㆍ사과ㆍ바나나 등) 섭취빈도가 상위 25% 해당되는 남자 청소년들의 경우 하위 25%군보다 과체중 위험이 0.5배 낮게 나타났다. 반면 라면ㆍ자장면ㆍ햄버거ㆍ아이스크림ㆍ떡볶이 등 지방함량 섭취가 높은 상위 25% 청소년들은 하위 25%군보다 과체중 확률이 1.8배 높았다.
또 가구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청소년의 과일섭취 빈도가 낮았으며 국내 13~19세 청소년의 하루 평균 과일섭취량은 80g으로 미국 청소년 165g의 절반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비만 청소년층의 식사 중 과실섭취 비율은 권장량의 30%에 불과한 반면 고기ㆍ생선ㆍ계란 섭취 비율은 1.6~1.7배에 달한다”며 “외국에서는 청소년들의 비만 예방을 위해 학교에서 과일을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현재 비만 예방을 위해 주로 열량이 높은 식품을 규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규제정책과 더불어 건강한 먹을거리 섭취를 촉진시키려는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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