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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아끼려다 2억 날려

행운의 홀인원을 하고도 1억9,500만원을 날려 땅을 친 사연이 있다. 21일 제주 라온골프클럽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 골프장 레이크코스 6번홀(파3ㆍ168야드)에서 일반 이용객 손 모씨가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홀은 골프장을 운영하는 라온레저개발㈜이 홀인원 경품으로 분양가 3억9,000만원짜리 라온프라이빗타운(제주 한림 재릉지구) 36평형 리조트 콘도를 내걸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이다. 사전에 골프장 회원은 무료로, 비회원은 1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신청을 해야 했지만 신청을 하지 않은 손씨는 허무하게 콘도를 놓쳤다. 이 골프장은 지난해 8월15일부터 1년동안 이벤트를 실시 중이며 지난해 10월 골프장 회원인 김모 씨가 홀인원 주인공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2명 이상이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기록자들의 공동 소유가 된다는 조건이 걸려 있어 손씨는 분양가의 절반을 날린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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