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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국내서 스무번째 생일파티

예정보다 앞당겨 8일 귀국… 열흘간 머물 계획


2008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20ㆍ광운대)가 귀국 일정을 앞당겨 한국에서 스무 번째 생일파티를 열게 됐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는 박인비가 당초 9월로 예정됐던 귀국 일정을 앞당겨 오는 8일 귀국해 열흘동안 한국에 머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오는 7월12일 생일을 맞게 되는 박인비는 US오픈에 출전하기에 앞서 부모님에게 “5위안에 입상할 경우 생일파티를 한국에서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우승에 따라 소원을 이루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인비는 귀국에 앞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큰 상금(약 5억8,000만원)을 받았다”면서 “부모님과 상의해 골프 발전을 위한 일과 나를 믿고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을 위해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혀 자선기금 기부 등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한편 박인비는 오는 19일 프랑스로 건너가 에비앙 마스터스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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