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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전개발사, 북한서 철수”

북한과 합작해 서해 등 북한 지역에서 석유 탐사와 개발을 추진하던 영국의 유전개발회사 아미넥스(Aminex)가 최근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전했다.

아미넥스는 지난 2004년 북한 전역에서 20년간 석유 탐사와 개발을 하기로 북한 당국과 계약을 맺었다. 몇 개월 전 발표한 ‘2011년 연례보고서’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북한에서 석유 탐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금 조달을 위해 큰 석유회사와 제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최근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한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북한 유전 개발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한 소식통은 이 회사의 철수 이유에 대해 “수익 창출 효과와 사업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예전에도 스웨덴의 타우루스 페트롤리엄, 호주의 비치 페트롤리엄, 캐나다의 간텍, 프랑스의 토털 등 북한 지역의 석유 탐사와 채취에 관심을 보인 외국 회사들이 있었지만 이들 회사는 경제성을 이유로 북한과 계약을 맺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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