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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대통령 연인 트리에르바일레 기자 활동 계속

20년 동안 일한 정치부 아닌 문화부 기자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연인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기자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트리에르바일레가 기자로 일하고 있는 주간지 파리마치의 편집주간 올리비에 루아양은 4일 (현지시간) 유럽1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리에르바일레가 파리마치의 정치부가 아닌 문화부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년 동안 정치부에서 일해온 트리에르바일레는 앞으로 문화부에서 서평과 전시회, 문화계 인사 인터뷰 등을 담당하게 된다.

루아양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리에르바일레가 자신에게 "기자로 남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면서, "한 달에 2-3건 정도 기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아양은 "이 모든 결정이 파리마치와 트리에르바일레를 이해충돌과 갖가지 의혹에서 보호하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올랑드의 대통령 당선 후에도 비(非) 정치 분야에서 기자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프랑스 기자노조는 트리에르바일레를 포함해 올랑드 새 정부 인사들과 관계가 있는 기자들에 대한 우려를 밝힌 바 있다.

프랑스 정부에서는 미셸 사팽 노동장관과 뱅상 페이용 교육장관이 언론사 기자로 일하는 부인을 두고 있으며, 아르노 몽트부르 산업장관의 연인인 오드레 퓔바르도 기자로 일하고 있다.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 방송은 최근 퓔바르의 기자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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