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고의 축제, 제31회 청룡영화상이 '청룡의 연인' 김혜수와 이범수의 진행으로 오는 26일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20회 시상식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를 맡아 명실상부한 '청룡의 연인'으로 불리는 김혜수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MC로 나선 이범수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김혜수는 "올해도 청룡영화상의 얼굴로 나서게 돼 기쁘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을 이끄는 만큼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지난해 '청룡의 남자'로 합격점을 받은 이범수는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로 다시 한 번 김혜수씨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며 두 번째인 만큼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지난 1년간의 한국영화를 결산하는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등 총 18개 부문에 걸쳐 영광의 얼굴을 선정한다. 올해도 엄정한 심사를 위해 감독, 제작사, 투자배급사, 평론가 등 영화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후보자(작)을 선정하며 영화 팬들과 네티즌들은 청룡영화상 홈페이지(http://www.blueaward.co.kr)를 통해 후보자와 작품을 추천할 수 있다. 청룡영화상 측은 영화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트위터(twitter.com/blueaward)와 미투데이(me2day.net/blueaward)를 개설, 청룡영화상 홈페이지와 함께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