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G20 D-9] 서울경찰청 '을호 비상령'
입력2010-11-01 15:52:59
수정
2010.11.01 15:52:59
G20 회의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을호 비상령’을 발령하는 등 경계태세 강화에 본격 나섰다.
지하철 등에 하루 4,700여명의 대테러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폭력시위는 200여개의 경찰부대를 동원해 철저하게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성규 서울경찰청장은 1일 "총 4만5,000명의 경찰력을 단계적으로 동원하는 등 G20(주요 20개국) 경호경비에 서울경찰의 치안역량을 총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G20 회의 개최 10일을 앞두고 오늘 아침 9시부터 서울 전 경찰관서에 을호 비상령을 발령했다"며 "참가 정상의 경호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민생치안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경호와 대테러 활동, 집회ㆍ시위 관리, 교통관리, 민생치안 등 이전에 발표했던 G20 회의 치안대책도 재확인했다.
지하철 등 테러 취약시설 846곳에 하루 4,700여명의 대테러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행사가 임박하면 이를 6,600명으로 늘리며 서울시 자원봉사자 4,000명도 신고요원으로 활동한다.
또 각국 정상의 이동로 관리를 위해 싸이카 등 장비 388대와 교통경찰 1,800명으로 구성된 'G20 교통관리대'와 교통경찰 420명으로 된 국가별 전담 모터케이드를 만들어 한국 교통경찰의 역량을 선보이도록 했다.
회의기간 동안 예상되는 각종 집회 및 시위 대책에 대해 이 청장은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폭력시위는 200여개 경찰 부대와 경찰 보유장비를 집중배치해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안전한 이격장비를 사용해 시위대와 경찰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인권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절제된 공권력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G20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시민 도움이 절실하다"며 "출입통제나 검문검색 등으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국가적 대사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이해해 주길 바라며 행사기간에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