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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돈 보인다"… 내집 마련 해볼까
입력2009-01-28 14:27:56
수정
2009.01.28 14:27:56
경의선·9호선·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등 개통 앞둔 가운데 투자자 관심 집중
"길 따라 돈 보인다"… 내집 마련 해볼까
올 지하철 9호선·경의선 복선전철·서울∼용인 고속도등 개통 예정경기 불황에도 가격 하락폭 작고 미래가치 높아 투자자 관심 늘어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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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게 집을 묻다, 길 따라 내 집 마련해볼까.’
2009년 서울 지하철 9호선, 경의선 복선전철, 서울~용인 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시설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세권 및 주요 나들목 인근에서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는 경기불황에도 집값 하락폭이 낮은 점이 특징이다.
28일 스피드뱅크와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개통되는 주요 교통망은 지하철 4곳, 고속도로 2곳에 달한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팀장은 “올해는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내 집 마련을 노려볼 만하다”며 “다만 교통 개선이 이미 집값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지하철 9호선=‘골드라인’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가 오는 5월 개통될 예정이다. 9호선은 개화역을 출발해 여의도와 강남을 거쳐 신논현역까지 운행된다. 급행열차를 이용할 경우 전 구간을 30분 이내에 통과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에 서울 동작구 본동5구역에서 재개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79~138㎡형 468가구 규모로 이중 2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9호선 노들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5월 서울 동작구 흑석5구역에서 85~143㎡형 655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68가구. 동에 따라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9호선 흑석역이 가깝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용인과 서울 서초구 내곡동을 잇는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7월 개통될 예정이다. 흥덕ㆍ상현ㆍ서판교 등 6개의 IC가 설치돼 용인 거주자의 출퇴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고려개발은 경기 용인시 성복동에서 상반기에 1,31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113~320㎡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성복IC가 가깝고 신분당선 수지 연장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 역시 올 상반기에 경기 용인시 영덕동에서 2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인 흥덕지구와 광교신도시에 인접해 있어 신도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복선전철=경기 파주와 서울 마포구를 잇는 경의선 복선전철이 6월 개통될 예정이다. 문산에서 일산을 거쳐 서울 마포구 성산동까지 연결되며 성산역에서 지하철 6호선과 환승된다. 향후 용산역까지 연장될 계획이다.
한양은 경기 파주교하신도시 A-4블록에서 85~148㎡형 78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복선전철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제2자유로 등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두산건설은 경기 고양시 탄현동에서 총 2,77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안에 상업ㆍ문화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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