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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반정부시위 유혈사태로 비화… 사상자 속출

진압과정서 최소 19명 숨지고 800여명 부상

3주 넘게 반정부 시위가 이어진 태국에서 유혈사태로 약 20명이 숨지고 800여명 이상이 부상했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자위권을 발동한 것"이라고 해명해 시위대의 분노를 부채질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태국 정부가 시위대를 강제시키려는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해 20명 가량이 숨졌다고 11일 보도했다. 다만 태국 정부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외신마다 사상자 수가 차이가 나는 상태다. AFP통신은 최소 19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로이터통신의 카메라기자인 히로유키 무라모토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보안당국은 이날 오후 랏차담넌 거리 인근에 군인과 경찰을 투입해 물대포와 최루탄, 고무탄 등을 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시위대는 군경이 진압에 나서자 랏차담넌 거리 인근 도로 등에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와 군경이 격렬하게 대치하는 동안 아피싯 총리의 집무실이 있는 정부청사에는 수류탄 1개가 투척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방콕 시내를 관통하는 지상 전철(BTS)의 모든 정거장이 폐쇄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도 빚어졌다.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를 지지하는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달 14일부터 방콕 시내의 랏차담넌 거리에 집결, 의회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지난 3일부터 쇼핑 중심가인 라차프라송 거리도 무단 점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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