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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조 임원 131억 횡령 구속 기소
입력2010-11-01 16:37:26
수정
2010.11.01 16:37:26
현대종합상조 박헌준 회장과 고석봉 대표이사가 회삿돈 13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차맹기 부장검사)는 1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현대종합상조 박 회장과 고 대표이사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회사와 부당계약 ▦모집수당 허위 지급 ▦공사대금 과다계상 ▦협력업체 및 장례지도사 보증금 유용 등 수법으로 회삿돈 약 131억여원을 불법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명계좌를 통해 급여허위지급, 공사대금 과다계상 등의 방법으로 94억원을 착복했고, 유령 자회사인 하이프리드서비스를 통해 장례행사를 독점위탁하면서 37억여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은 빼돌린 자금으로 자녀 명의의 아파트와 300만 달러 상당의 캄보디아 부동산을 사들이고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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