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녀’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윤송이(30) SK텔레콤 상무가 미국 하버드 대학과 메사추세스 공과대학(MIT) 강단에 선다. 윤 상무는 11일부터 12일까지 하버드대에서 ‘아시아 이동통신시장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강연은 하버드 대학이 지난해 말 ‘아시아 콘퍼런스’ 강사로 윤 상무를 초청해 이뤄진 것이다. ‘아시아 콘퍼런스’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해마다 통신ㆍ전자분야의 아시아 전문가를 초빙해 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황창규 반도체부문 사장을 강사로 초청하기도 했다. 윤 상무는 13일에는 MIT 경영대학원에서 ‘디지털 컨버전스와 통신’을 주제로 강의한다. MIT 강연은 윤 상무의 하버드대 강의 소식을 접한 MIT측이 뒤늦게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상무는 MIT서 이동멀티디어방송(DMB), 네이트 드라이브 등 유무선, 방송과 통신, 통신과 인터넷이 통합되는 ‘디지털 컨버전스’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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