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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연대·이대 청소노동자 파업 돌입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의 청소노동자들이 전면파업에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동조합 서울경인지부 산하의 고려대(고려대병원 포함)와 연세대, 이화여대 분회 소속 청소ㆍ경비 노동자 860여명이 8일 오전 6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 86.5%로 파업을 가결한 이들 분회는 전날 열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자 파업에 돌입했다. 조정기간이 끝나는 7일 자정까지 조정회의를 계속한 노사는 올해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4,320원을 고수하는 사측과 시급 5,180원을 주장하는 노조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서비스노조의 한 관계자는 “결국 열쇠는 대학이 쥐고 있다”며“대학 측에서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사태 해결의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당사자가 아니라서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려대의 한 관계자는 “용역회사와 청소노동자 대화에서 당사자가 아닌 학교측이 어떻게 용역업체를 제치고 대화를 하냐”며“양측이 원만하게 대화해서 잘 해결하길 바란다. 대체 인력은 생각하고 있지 않은데 상황에 따라 학교 직원들을 (청소에)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의 한 관계자도“학교 측은 최소한의 청결이 유지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며“직접 당사자는 아니지만 미화원 복지 개선을 위해 학교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전면파업을 벌였던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은 지난달 20일 시급 4,450원을 받기로 합의하고 49일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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