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이라는 공간적 공통분모를 기준으로 펼쳐지는 9개의 단편을 5개 작품으로 나눠 옴니버스형식으로 공연되는 연극
이 관객들의 기대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이 올랐다.
지난 25일 용산구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개막한 연극 은 9명의 작가들이 ‘터미널’을 바라보는 아홉 개의 서로 다른 시선을 담은 작품이다. ‘SEEYA PLAY’의 두 번째 작품인 연극 은 신춘문예를 통해 시나 소설 등으로 등단하거나 연극 공모전에서 수상경력을 가진 ‘창작집단 독, 작가 9인’(박춘군, 고재귀, 조정일, 김현우, 김태형, 유희경, 천정완, 조인숙, 임상미)이 ‘터미널’이라는 배경을 통해 제 각각 만남과 이별, 기다림과 그리움, 이상과 현실, 인간적이거나 비인간적인 상황에 놓여져 있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 그대로를 가감 없이 무대 위에서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한 작품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배우 이명행, 김주완을 비롯해, 극단 ‘맨씨어터’의 우현주, 서정연, 이창훈 그리고 이은, 황은후, 유동훈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이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끔 해 호평을 받고 있다.
개막 첫날부터 작품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낸 관객들은 “’터미널’이란 장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연결되는 작품!” (jongev**), “터미널을 거쳐가는 사람 사는 이야기. 출발하는 장소, 떠나는 장소, 도착하는, 돌아오는 장소, 머무르는 장소, 생각하는 장소, 사랑이 시작되는 장소, ’터미널’은 모두의 삶이, 시간이 공존하는 다차원적인 공간이다.” (jinam2**), “일당백 배우 분들이 출연하시는 거라 연기에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arche**) 등 연극 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또한, ‘터미널’을 배경으로 한 아홉 가지 단편에 녹여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연극 은 박스 모양의 단순한 무대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연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단 16일 동안만 공연되는 연극 은 용산구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11월 10일(일)까지 공연된다. 티켓 전석 3만원, 공연문의 02-744-4331. (사진 = 프로젝트박스 시야 제공)
/이지윤 기자zhir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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