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중국 고위 당국자들도 중국 성장 둔화의 충격을 이례적으로 경고하기 시작했다면서 한 예로 왕바오안(王保安) 재정 부부장을 거명했다.
FT는 중국 재정부가 공개한 연설문을 인용해 왕 재정부부장이 “현재 거시 경제 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과잉 설비와 지방 정부 채무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라며 “이 두 문제가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음을 걱정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도 전날 내놓은 반기 금융 시스템 점검 보고서에서 중국의 금융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며 “은행과 그림자 금융이 갈수록 취약해진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 지방 정부 재정과 부동산 부문도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그림자 금융의 연쇄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그렇게 되면 중국의 성장이 더 둔화하고 이것이 원자재 수요를 떨어뜨려 캐나다에도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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