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21세기에는 물 산업 규모가 20세기 석유산업을 능가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낙동강 상주보, 낙단보가 물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보고 물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이다.
성백영 시장은 지난 3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180개국 2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6차 세계물포럼에 참가해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상주시를 물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후속조치로 지난 5월에는 경북대학교와 물산업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융복합연구소를 개소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을 대구ㆍ경북에 유치한 것을 계기로 상주시는 낙동강 주변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상주보와 경천섬 일원에서 국제낙동강 축제를 개최한다. 국토해양부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물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 내년 세계 물포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상주시는 상주보와 낙단보 주변에 위치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경천섬, 도남서원 등 다양한 문화ㆍ관광자원 활용해 수려한 경천대를 배경으로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카누와 요트, 카약 등의 대규모 수상레저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계획에 따라 이미 지난 7월부터 경천대에 계류시설을 설치해 10월말까지 시범운행을 하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을 이용한 관광사업과 함께 산업화를 위해 상주시는 지난 6월 산업단지 지정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마쳤고 2015년까지 조성을 완료해 세계 물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내 중심부에 우물 2개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2014년까지 세계수준의 먹는 샘물을 개발해 상품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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